일기장 7

신입 프론트엔드 개발자의 입사 2주차 후기

5월 24일에 첫 출근 후 약 2주간의 시간이 흘렀다. 곧바로 업무에 투입되어 정신없이 일을하게 되었는데 '그럭저럭 해내고 있다' 라는 표현이 적합한 상황이다. 신입 개발자로 입사하기 위해 꾸준히 코딩을 했던 것이 확실히 업무에도 도움이 됐고 프론트엔드 사수 두 분께서도 정말 친절하게 하나하나 알려주셨다. 복지는 너무 만족스럽고 사내 분위기도 더할나위없이 화기애애하여 개발자로서 개발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라는게 행복할 정도이다. 얼어붙은 취업시장에서 운좋게 입사하여 정말 뛰어난 능력치를 가진 동료분들과 함께 일할 수 있음에 감사하고 개발을 하며 성장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 이제 내가 집중해야할 부분은 꾸준히 공부하고 실력을 키워 최대한 빨리 1인분 이상 해내는 것이다. 사수분들께서 엄청 바쁘게 일하시..

일기장 2023.06.06

첫 모각코(모여서 각자 코딩) 후기

최근 취업준비한다는 핑계로 집에 붙어있었고 원격으로만 의사소통을 하다보니 답답함을 느꼈다. 시야를 넓히기 위해 그리고 타인을 통해 자극받고 집중하기 위해 지인이 소개해준 모임의 모각코를 다녀왔다. 나 포함 4명이 모였는데 다들 재직중이셨고 (나빼고..) 연차가 꽤 있으신분도 계셨다. 처음 모여서 간략하게 통성명하고 각자 코딩에 집중했다. 중간중간 재밌는 회사썰을 풀어주셨는데 취준생입장에선 그렇게 꿀잼일 수가 없었다 ㅋㅋ 각자 회사를 다니면서 현재 어떤 생각을 하고 사는지 요즘 걱정거리는 무엇인지 등의 얘기를 듣는데 나 또한 생각이 많아졌고 취업 후에도 어떻게 살아야할지에 대한 갈피를 잡는데 도움이 됐다. 연차가 많이 쌓이신 분들도 주말에 모여 코딩에 몰입하시는 것을 보니 역시 개발자는 평생 공부해야하는 ..

일기장 2023.02.05

매니저 마무리 단계 그리고 면접제의

내가 코딩교육을 받았던 항해99 부트캠프를 수료 후 바로 취업전선에 뛰어들지 않고 교육 수강생들을 관리하는 담임매니저 일을 맡게 되었다. 이 업무에 지원하게 된 계기는 크게 두 가지인데 1. 당장 개발자 취업에 도전할 만한 실력은 안된다고 생각했으며 더 배우고 싶은게 많았다. 2. 내가 관리하는 수강생들과 소통하며 수강생의 입장으로서 몸소 느꼈던 것들에 대한 불편함을 어느 정도 해소해줄 자신이 있었다. 결과적으로 좋은 선택이었다. 위의 두 가지뿐만 아니라 예비 개발자들과 현직에 종사하고 계시는 많은 기술매니저, 멘토님들을 알게 되었다. 두 달동안 정신없이 일을 하며 틈틈이 기술면접 스터디와 프로젝트를 동시에 진행하게 됐고 여러모로 정신없이 시간이 흘러갔다. 업무가 한 달 정도 남은 이 시점에 임시로 소속..

일기장 2023.01.07

앞과 뒤

프론트엔드와 백엔드에 대한 고민을 살짝 털어놓고 싶다. 프론트엔드 개발자가 된다고 해도 백을 간과해선 안되니 그제, 어제, 오늘 총 3일에 걸쳐 스프링, node.js, 리액트 세션을 들었는데 듣고 난 후 생각은 역시 모든 개발자는 풀스택으로 귀결된다! 이다. 직감적으로 알고있었지만 오늘까지 총 3일에 걸쳐 들은 세션은 그 생각을 더욱 확고하게 만들어줬다. 하지만 취업하여 경력을 쌓기 위해선 결국 프론트와 백을 선택해야 한다. 풀스택 개발자 채용! 이란 공고는 지금 내 수준에서는 감히 올려다보지도 못할 터이니... 선택과 집중을 하자면 나는 무조건 프론트이다. 지금까지 배운게 아깝기도하고 자바를 새로 배우기엔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된다.... 무엇보다 결과적으로 클라이언트의 눈에 직접적으로 보이는 결과..

일기장 2022.07.06

즐기면 몰입하게 된다..!

블로그의 리액트 쇼핑몰 프로젝트를 보셨다면 쉽게 눈치채셨을 개인적인 취미를 공개하자면 약 4년 넘게 폭설, 폭우, 우박이 쏟아지지 않는 이상 매주 토요일 빼먹지않고 참석하는 am 7-9 축구.. 정확히는 풋살 오늘은 더위에 지쳐 집오자마자 쓰러졌는데 쓰러질것 같은 더위에도 혹은 살을 에는 추위에도 매주 새벽에 일어나 뛸 수 있는 원동력 단지 좋아하니까 그 뿐이다. 그 자체를 즐기면 새벽 일찍 일어나는 것도 힘들지 않다. 요즘 공부하고 있는 웹 개발도 한창 문법공부하다가 지칠 때쯤 항해를 통해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어 하루하루가 재밌다. 아직 내가 개발을 좋아한다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하루에 12시간 이상 컴퓨터 앞에 앉아서 공부하는 게 그렇게 힘들지 않다. 허리랑 목 통증 외엔... 경제학 전공을 살려야..

일기장 2022.07.02

그럴수도 있지. 나는 그러지 말자

남의 실수와 잘못된 언행에 얼만큼 관대해질지를 정의하는 나만의 기준 '그럴 수도 있지~' 라고 생각했을 때 이해가 된다면 웬만해서는 그냥 넘어가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 사람의 성향과 취향은 각양각색이고 전혀 다른 환경에서 10년, 20년을 살아온 사람들이 성인이 되어 처음 만난 후 다투고 갈등을 빚는 건 너무나 당연하다. 상대방이 내 입장에서는 도저히 이해되지 않는 행동을 했을 때 '그럴 수도 있지' 라며 이해해보자 그렇게 생각했는데도 이해가 안된다면 나와는 대척점에 있는 사람일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기준이 되었던 '그럴 수도 있지'라는 마인드가 그 자체의 허용범위를 넓힌다. 더욱 더 이해하기 쉬워지고 관대해진다는 뜻이다. 살아오면서 나와 맞지않는 사람을 많이 만났지만 그게 과연 그 사람..

일기장 2022.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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